김두관 "민주, 이재명 1인 정당되고 있어…권위주의 시대 회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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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캠프, 李 '종부세 재검토·금투세 유예' 시사에 "당 정체성 파괴"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두관 후보는 12일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이재명 1인 중심 정당이 되고 있고 이는 권위주의 시대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당의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 생각이 다르면 적으로 취급당하고 적으로 배척당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최근 당 지지도가 여당에 열세를 보이는 데 대해선 "윤석열 정부 국정에 대한 많은 국민들 입장은 이미 정리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당이 반사 이익을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이 국정 운영에 책임이 있는 여당의 지지가 더 높게 나온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고 당이 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와의 격차가 한 자릿수로 크지 않다는 결과를 보인 것과 관련해선 "이 후보가 연임하려는 데 대해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당의 검사 탄핵 추진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의 재판과 수사와 관련된 검사를 일괄해 탄핵하는 것에 약간의 오해가 있다.
검사 4명을 탄핵하는 것에도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왜 입법부가 검사를 탄핵할 수밖에 없는가 검찰이 깊이 돌아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종합부동산세 개편 필요성 및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도 각을 세웠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튼튼한 재정이 뒷받침돼야 하는 기본소득 정책을 제시하면서 부자 감세를 말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지방 재정의 근간인 종부세를 손보는 것도 굉장히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투세도 주식 투자에서 5천만원 이상의 이익이 발생할 때 부과하는 것으로 개미 투자자에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런 점이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캠프 백왕순 대변인도 논평에서 "당 근간을 흔들면 안 된다"며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당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행위로 이를 말하는 후보는 당 대표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이 세법 개정안 발표를 앞두고 부자 감세 공세를 펼치는 상황에서 민생과 복지에 힘써야 할 민주당 대표 후보가 이에 편승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종부세는 윤석열 정권 이래 무력화될 위기로, 이를 재조정하겠다는 건 노무현 전 대통령 이래 민주당 세제 정책의 근간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당의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 생각이 다르면 적으로 취급당하고 적으로 배척당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최근 당 지지도가 여당에 열세를 보이는 데 대해선 "윤석열 정부 국정에 대한 많은 국민들 입장은 이미 정리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당이 반사 이익을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이 국정 운영에 책임이 있는 여당의 지지가 더 높게 나온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고 당이 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와의 격차가 한 자릿수로 크지 않다는 결과를 보인 것과 관련해선 "이 후보가 연임하려는 데 대해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당의 검사 탄핵 추진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의 재판과 수사와 관련된 검사를 일괄해 탄핵하는 것에 약간의 오해가 있다.
검사 4명을 탄핵하는 것에도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왜 입법부가 검사를 탄핵할 수밖에 없는가 검찰이 깊이 돌아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종합부동산세 개편 필요성 및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도 각을 세웠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튼튼한 재정이 뒷받침돼야 하는 기본소득 정책을 제시하면서 부자 감세를 말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지방 재정의 근간인 종부세를 손보는 것도 굉장히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투세도 주식 투자에서 5천만원 이상의 이익이 발생할 때 부과하는 것으로 개미 투자자에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런 점이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캠프 백왕순 대변인도 논평에서 "당 근간을 흔들면 안 된다"며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당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행위로 이를 말하는 후보는 당 대표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이 세법 개정안 발표를 앞두고 부자 감세 공세를 펼치는 상황에서 민생과 복지에 힘써야 할 민주당 대표 후보가 이에 편승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종부세는 윤석열 정권 이래 무력화될 위기로, 이를 재조정하겠다는 건 노무현 전 대통령 이래 민주당 세제 정책의 근간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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