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약세 속 하락 출발…하이닉스 3%대↓

뉴욕증시, 간밤 대형 기술주 부진에 약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부진
사진=ChatGPT 4o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대형 기술주의 동반 하락으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악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6.5포인트(0.92%) 하락한 2864.85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이날 23.6포인트(0.82%) 내린 2867.75에 개장했다.외국인 홀로 918억원 매도우위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4억원, 831억원 매수우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 3%대 하락하고 있다. KB금융(2.58%)과 셀트리온(1.29%) 등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2.07포인트(0.24%) 내린 850.3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4.38포인트(0.51%) 하락한 848.04에 개장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0억원, 58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만 269억원 매수우위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1% 안팎으로 강세다. 엔켐과 셀트리온제약은 1%대 오르고 있다. HLB와 리노공업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0.8원 내린 1372원에 개장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단기 급등과 신고가 경신, 매파적이었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테슬라의 로보택시 행사 연기 등 재료의 영향을 받아 대형주 차익실현 매물 출회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본다"며 "실적주로 수급이 분산되는 하루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코스닥시장의 경우에도 '테슬라 악재에 따른 2차전지주 추가 약세'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성장주 반등' 사이에서 제한적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