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반도체 대장주 '약세'

12일 코스피 2,867.75·코스닥 848.04 개장
원·달러 환율, 0.8원 떨어진 1,372.0원 출발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60포인트(0.82%) 하락한 2,867.75에 개장했다.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065억 원을 팔아치우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919억 원과 173억 원 사들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12%)와 셀트리온(+1.72%), KB금융(+2.81%)을 제외하고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삼성전자(-2.63%)와 SK하이닉스(-3.94%), LG에너지솔루션(-0.53%), 현대차(-1.08%), 삼성전자우(-2.29%), 기아(-0.08%), POSCO홀딩스(-0.51%)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8포인트(0.51%) 내린 848.04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36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5억 원과 253억 원 순매도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0.63%)과 에코프로(+1.22%), 셀트리온제약(+1.93%), HPSP(+0.70%) 등은 오르는 반면, HLB(-3.34%)와 삼천당제약(-0.97%), 엔켐(-0.24%), 리노공업(-1.84%), 클래시스(-0.20%)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하락 속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나스닥이 2%대 하락 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지난 11일간 연속 상승했던 테슬라가 8%대 하락하는 등 올해 시장을 견인했던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 떨어진 1,372.0원에 출발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