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 트럼프 피격發 상승세…비트코인 60K 회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장에서 총격을 당했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오른쪽 귀 윗부분에 관통상을 입었다"라고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했음에도 피를 흘리며 주먹을 공중으로 휘두르는 사진 등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바이든 현 대통령보다 강직한 분위기를 보여주자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선거 흐름도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는 모양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기반 예측시장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70%로, 사건 전보다 약 10% 이상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자 비트코인(BTC)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금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이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으로 보인다.현재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전일 대비 3.71% 상승한 6만110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 밈코인인 마가(TRUMP)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40.55% 상승한 8.75달러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