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피격 경계감에 보합권 등락…방산·원전주↑

기관 '사자', 외국인 '팔자'
방산·원전주 오르고, 신재생에너지 하락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 (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집회서 유세를 하던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얼굴에 핏자이 묻은 가운데 경호원들과 긴급하게 대피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AFP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만 미 대선 이슈 등으로 경계감이 발동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15일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6포인트(0.39%) 오른 2868.1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한때 2870선 위까지 뛰어올랐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보합권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기관과 개인이 각각 270억원과 180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490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성전자우 셀트리온 POSCO홀딩스가 오르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 기아 KB금융 삼성SDI LG화학은 내리고 있다.

NAVER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3%대 강세다. '매각설'이 나오고 있는 한양증권은 장 초반 17%대 급등세다.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피격에 방산주와 원전주가 상승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화시스템이 3~5%대 오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전KPS 비에이치아이도 1~5%대 뛰고 있다.

반면 한화솔루션 OCI홀딩스 씨에스윈드 SK오션플랜트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포인트(0.18%) 상승한 851.91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420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0억원과 100억원 매도우위다.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 HLB 셀트리온제약 클래시스 등이 오르는 반면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리노공업이 내리고 있다.

리가켐바이오와 실리콘투는 4% 넘게 강세다. 반면 엔켐은 5%대 급락세다. 코스닥 새내기주인 엑셀세라퓨틱스는 장 초반 공모가 대비 13% 상승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377원에 개장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