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노인들이 해바라기 꽃동산 조성…판매 소득 창출도

충남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노인들과 함께 조성한 해바라기 꽃동산이 관광객 등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해바라기 꽃동산은 농촌지역 노년층이 생산적인 여가 활동을 위한 '농촌 어르신 복지 생활 실천 시범사업'에 따라 소원면 법산1리 마을 1만6천500㎡에 조성됐다. 법산1리 노인 40여명은 지난 4월 파종 후 5월 옮겨심기를 하며 총 9만송이의 해바라기를 가꿨다.
현재 해바라기가 만개해 주민과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노인들은 앞으로 해바라기를 수확해 해바라기유 가공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손병배 법산1리 이장은 "직접 일군 꽃이 활짝 핀 것을 보니 보람이 크다"며 "무료한 삶에 활력이 생겨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고령 농업인들의 활력을 높이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고자 추진한 사업으로, 활기찬 마을 공동체를 조성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