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문화 '원더풀'…해녀박물관 외국인 관람 급증

1∼6월 외국인 관람객 108% 증가…미국·대만·싱가포르 순

제주 해녀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주해녀박물관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이 대폭 늘었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월 말 기준 제주해녀박물관을 방문한 외국인은 1만2천27명으로 전년 1∼6월(5천787명)과 비교해 107.8% 증가했다.

외국인 관람객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 3천767명, 대만 2천349명, 싱가포르 1천301명, 중국 1천274명, 말레이시아 215명, 기타 3천121명 등이다.

제주도는 대만 등 직항 항공노선과 크루즈 기항이 증가한 것과 맞물려 해녀 문화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 관람객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상반기 내국인을 포함한 제주해녀박물관 총관람객은 5만7천733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4만6천739명 보다 23.5% 늘었다.

제주해녀박물관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인정받은 독특한 해녀의 어업 방식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 공동체 문화에 대한 기록물 등이 전시돼 있다.

제주도는 세계 각국 한국문화원과 함께 해녀 공연과 전시 등의 홍보 행사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