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HPV 유전자 진단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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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술대회서 선보여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진단 제품을 소개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의 중요성을 알렸다고 15일 밝혔다.
"다중진단 검사 대중화 주도"
씨젠은 지난 11~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생식기 감염 종양학회(AOGIN 2024)에서 부스를 꾸리고 최신 PCR 기술을 선보였다. AOGIN 2024에는 중국, 일본, 인도 등 총 22개국에서 전문가 500여 명이 참가했다. 씨젠은 HPV 16, 18형 등 고위험군 14종을 검출할 수 있는 HPV 진단제품 ‘올플렉스’를 소개했다. 올플렉스 HPV 28은 한 번의 검사로 고위험군 19종과 저위험군 9종 등 최대 28종의 HPV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다. HPV 유전자형은 200여 종에 달하는데 그중 16, 18형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군에 포함된다. 올플렉스는 국내, 유럽을 포함해 32개국에서 인허가 승인을 받았다.씨젠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다양한 병원체를 한번에 검사해 정확한 원인균을 밝혀내는 다중 PCR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대호 씨젠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HPV와 성매매감염(STI) 동시검사를 진행하는 ‘신드로믹 검사(다중진단 검사)’의 유용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며 “신드로믹 PCR 검사 대중화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