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 주니어핸드볼선수권서 카타르 제압…결선행 확정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카타르를 꺾고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선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김오균(조선대)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남자 주니어(20세 이하) 선수권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카타르를 33-24로 대파했다. 전날 대만을 물리친 우리나라는 2승으로 남은 일본전 결과와 관계 없이 조 2위를 확보해 결선에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문진혁(원광대)과 이민준(경희대)이 나란히 6골씩 넣었고, 골키퍼 김현민(경희대)도 방어율 35%로 선방했다.

한국은 17일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13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 상위 4개 나라는 2025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한다.

우리나라는 2018년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지난 대회인 2022년에는 5위에 머물렀다.

카타르는 이 대회에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대회 4연패를 달성하는 등 최근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하는 나라다. 한국의 다음 상대 일본은 직전 대회인 2022년 우승팀이다.

◇ 16일 전적
▲ D조
한국(2승) 33(16-11 17-13)24 카타르(1무 1패)
일본(1승 1무) 35-29 대만(2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