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대 사전예약한 르노 신차 그랑콜레오스 양산 시작

15일 부산공장서 1호차 생산 기념식
르노코리아가 지난달 공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클레오스' 양산에 들어갔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5일 부산공장에서 그랑 콜레오스 1호차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그랑 콜레오스는 프랑스 르노 본사가 아닌 르노코리아가 2020년 XM3 이후 4년 만에 자체 개발한 차량이다.프로젝트 코드명 ‘오로라1’로 불린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의 첫 SUV인 ‘콜레오스’의 이름을 계승했다. 중국의 지리자동차와 볼보에 적용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동급 최대 용량인 1.64㎾h 배터리와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시속 40㎞ 이하 도심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부산공장 가동률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산 공장은 그랑 콜레오스 생산을 위해 2교대 근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만든 그랑 콜레오스는 유럽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된다.
르노코리아 직원들이 15일 부산공장에서 열린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1호차 생산 기념식에서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는 이달 12일까지 실시한 사전 예약 건수가 8000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 이후에 가격을 공개하고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 차량 전시와 본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