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계획 승인…송도 분양 관심

삼성물산, 10월 '래미안 송도역'
현대건설, 내달 '레이크 송도5차'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올해 하반기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신규 아파트를 잇달아 내놓는다. 송도를 출발해 여의도와 용산 등 서울 핵심 지역을 거쳐 경기 남양주까지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이들 지역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GTX-B노선 민자구간 실시계획을 고시했다. 착공이 머지않았다는 얘기다. GTX-B노선이 개통(2030년 목표)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송도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송도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연수구 송도역 근처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조감도)을 공급한다.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총 2549가구(전용면적 59~101㎡)의 대단지다. 총 3개 블록 중 3블록 1024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향후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예정돼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송도동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6층, 12개 동, 총 73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국제업무지구역 등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미추홀구 학익동에서 선보일 ‘시티오씨엘 6단지’(1734가구)도 관심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