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 일상이 되는 순간' 밀양공연예술축제' 24일 개막

경남 밀양시는 오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12일간 밀양아리나에서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연극축제인 이 축제는 경남도와 밀양시가 공동주최하고, 밀양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연극이 일상이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총 79회 공연과 행사가 펼쳐진다.

배우 고인범, 홍지민, 이유준이 홍보대사를 맡았다.

개막작은 극단 실험극장의 '에쿠우스'로 1975년 뉴욕 비평가상과 토니상 최고 연극상을 받은 명작으로 25일과 26일 이틀간 무대가 마련된다. 폐막작은 밀양 출신 방성호가 지휘하는 국내 최정상급 밀양아리랑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쇼 '썸머 환타지아'다.

배우 홍지민, 테너 류정필 등이 협연해 아름다운 선율이 한여름 밤을 수놓는다.

대학로 추천 연극들 등 초청작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공식 초청작으로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 초대 응원단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1인극 '하이타이'를 비롯해 '굿바이 햄릿', 창작무용극 '백제인 미마지의 기악탈놀이'등 국내외 우수작품도 선보인다.

축제 기간 중 공연예술 활성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전국 연극인들이 함께하는 연극 아트마켓도 마련됐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밀양공연예술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로 연극인, 연극애호가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라며 "올해도 특별하고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일정 등 관련 정보는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 공식 홈페이지(www.theatervillage.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