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만희 前 유한양행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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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주의 정신을 계승해 회사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한 연만희 전 유한양행 회장 겸 유한재단 이사장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고인은 2021년까지 60년간 유한양행에서 일했다. 창업주에 이어 1993년 회장직에 오른 고인은 친인척을 경영에서 배제하는 유한양행의 경영 철학에 따라 사장직 연임을 한 번만 허용해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는 등 전문경영인 체제를 세웠다. 유족은 부인 심문자 씨와 자녀 연태경 전 현대자동차 홍보 임원, 연태준 홈플러스 부사장, 연태옥 씨와 사위 이상환 한양대 명예교수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