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선 11차 협상 서울서 개최

입장차 좁히기 시도…교역현안 논의 및 기업 애로 해소 모색

산업통상자원부는 17∼19일 한국과 인도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장(CEPA) 개선을 위한 제11차 공식 협상이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의 하나로 상품, 서비스 시장 개방에 더해 포괄적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협상에는 한국 측 유법민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인도 측 아난트 스와럽 상공부 실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양국은 지난 2010년 한·인도 CEPA 발표 이후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CEPA 개선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협상에서 지난 1월 제10차 개선 협상 결과를 토대로 양측 간 입장차를 좁히고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개선 협상을 계기로 위생 및 식물위생조치(SPS) 공동작업반을 별도로 개최해 양국 간 교역 현안을 논의하고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공동 모색할 예정이다.

유법민 교섭관은 "지난 8년간 이어져 온 한·인도 CEPA 개선 협상의 모멘텀을 살려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