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글로벌 OTT 모두 석권한 제작사

'굿파트너'·'화인가스캔들' 각각 1위 석권
/사진=스튜디오앤뉴
지난해 '무빙'과 '닥터 차정숙'으로 작품성과 흥행 능력을 모두 인정받은 스튜디오앤뉴가 양대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 손꼽히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를 동시에 석권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베테랑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도 뜨거운 워맨스 케미스트리와 진한 여운을 남기는 현실 공감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영 2회 만에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최고 11.1%(닐슨코리아 집계)까지 오르며 동시간대 1위 및 일주일간 방송된 전체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이혼전문변호사들의 다이내믹한 스토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은 OTT로도 이어져 '굿파트너'는 16일 기준 넷플릭스 국내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본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이제 막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는 현직 이혼전문변호사(최유나)가 대본을 직접 집필했다. '굿파트너'는 앞으로 현실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이혼'은 낙인이 아니라 어쩌면 누군가의 삶에 꼭 필요한 홀로서기의 관문이자,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한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을 다각적인 시선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굿파트너'보다 앞서 지난 3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은 'K-매운맛' 시리즈로 아시아 지역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액션,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까지 다채로운 장르적 재미를 갖춘 '화인가 스캔들'은 16일 기준으로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 디즈니플러스 한국 TOP 10 TV쇼 부문 9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뿐만 아니라,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도 5위권 이내를 유지하고 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오직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2편씩 공개되고 있다.한편, 다채로운 드라마 제작 경험과 영화적인 시선을 접목한 스튜디오앤뉴는 박훈정 감독의 영화사 금월과 공동제작한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조윤수 주연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신세계', '마녀'를 선보인 '박훈정 유니버스'의 귀환을 알린 추격 액션 스릴러 '폭군'은 오는 8월 14일 디즈니플러스에서 총 4개의 에피소드가 동시에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