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노바티스 럭스터나 건보 적용 첫 환자 안과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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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삼성서울병원(박승우 원장·사진)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종합병원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23년 2월 노바티스 럭스터나의 건강보험 적용 후 첫 환자 수술에 성공했다. 럭스터나는 ‘레버선천흑암시’와 ‘망맥색소변성’을 유발하는 PRE65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전성망막변성 치료제다. 2021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럭스터나 수술에 성공한 안과 김상진 교수 연구팀은 약 3년 만에 급여화 이후 처음 시행하는 수술도 집도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시력기능 회복을 도왔다.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친환경 장례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일반 쓰레기 발생량을 8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와 협력해 기존 상조업체에 다회용기 사용을 알리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용된 다회용기는 엄선한 세척 전문 업체에서 세척 및 소독 과정을 거쳐 재공급된다. 이는 환경 및 건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병원 업계에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선도하는 데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성서울병원은 HIMSS가 주관하는 AMAM(Adoption Model for Analytics Maturity)평가에서 데이터 분석 시스템 우수성을 인정받아 7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처음으로 AMAM 7단계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7단계 인증은 HIMSS의 7개 인증 중 4개 분야에서 최고 단계다. 삼성서울병원은 세계 최초의 ‘쿼드러플 크라운’ 기관이 됐다. 이는 삼성서울병원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AMAM 7단계 인증 획득은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이자 글로벌 리딩 병원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성서울병원은 글로벌 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4 아시아 태평양 베스트 전문병원’에서 암 및 호흡기 2개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병원으로 선정됐다. 삼성서울병원의 암병원은 뉴스위크 글로벌 전문병원 평가에서 2년 연속 아시아 1위로 선정됐다. 암병원은 CAR T-세포치료센터, 암정밀치료센터, 양성자치료센터 등으로 최첨단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암 치료 성적에 대한 아웃컴북(Out-come Book)을 발간하고, 암 치료 성적을 투명하게 공개해 세계적인 신뢰를 쌓고 있다. 유럽의 주요 암 치료 기관들과 협력해 공동 심포지엄과 학술 교류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인공지능(AI)으로 데이터를 예측해 환자 진료에 적용하고, 이미지를 분석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CDS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을 도울 뿐 아니라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로봇, RPA 등 다른 분야와 연계해 실제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리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