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 세계 '바텐딩 대회'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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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달 세계 최대 규모 바텐딩 대회인 ‘월드클래스 2024’의 국가대표 선발전인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4’ 파이널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앨리스 청담’ 소속 김하림 바텐더가 우승을 차지했다. 디아지오가 매년 개최하는 월드클래스 글로벌에는 세계 60여 개국에서 1만 명 이상의 바텐더들이 참여한다.
예선에서 선발된 10명의 바텐더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김 바텐더는 ‘돈 훌리오 리추얼 챌린지’와 ‘스피드 챌린지’에서 합산 점수 1등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돈 훌리오 리추얼 챌린지에서 프리미엄 데킬라 ‘돈 훌리오 블랑코’를 활용해 ‘설레는 소풍’이라는 주제로 표현한 ‘돈 블루밍’ 칵테일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피드 챌린지에서는 이른 시간 안에 정확하고 결점 없이 맛과 향이 완벽한 칵테일을 만들었다.김 바텐더는 올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클래스 글로벌’에서 전 세계 바텐더들과 경쟁한다.
2020년부터 앨리스 청담에서 일하고 있는 김 바텐더는 바텐더로 일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서울 이태원의 바에 우연히 들른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바텐더들이 유쾌한 예술가처럼 보였다”며 “예술 관련 일을 하고 싶던 찰나에 바텐더의 예술적인 면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인가를 계속 창조해 낼 수 있다는 것이 바텐더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했다.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2에서 7등을 한 김 바텐더는 “이번 대회에선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다 하자’는 생각으로 우승이란 목표에 매달렸다”고 했다. 그는 “월드클래스는 두세 달 동안 쉼 없이 달려야 하는 마라톤 같은 대회여서 페이스 조절이 중요했다”며 “쉴 때는 쉬고, 평소에 체력 관리도 하고, 마음의 힘을 키우는 게 중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돈 블루밍 칵테일을 선보인 것에 대해선 “페어링 메뉴인 김밥, 소풍, 데킬라 등 세 가지 키워드를 갖고 디테일을 더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페어링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텐더 입장에선 파인 드링킹 문화를 대중화시키는 게 중요한데 디아지오는 이런 면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예선에서 선발된 10명의 바텐더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김 바텐더는 ‘돈 훌리오 리추얼 챌린지’와 ‘스피드 챌린지’에서 합산 점수 1등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돈 훌리오 리추얼 챌린지에서 프리미엄 데킬라 ‘돈 훌리오 블랑코’를 활용해 ‘설레는 소풍’이라는 주제로 표현한 ‘돈 블루밍’ 칵테일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피드 챌린지에서는 이른 시간 안에 정확하고 결점 없이 맛과 향이 완벽한 칵테일을 만들었다.김 바텐더는 올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클래스 글로벌’에서 전 세계 바텐더들과 경쟁한다.
2020년부터 앨리스 청담에서 일하고 있는 김 바텐더는 바텐더로 일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서울 이태원의 바에 우연히 들른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바텐더들이 유쾌한 예술가처럼 보였다”며 “예술 관련 일을 하고 싶던 찰나에 바텐더의 예술적인 면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인가를 계속 창조해 낼 수 있다는 것이 바텐더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했다.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2에서 7등을 한 김 바텐더는 “이번 대회에선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다 하자’는 생각으로 우승이란 목표에 매달렸다”고 했다. 그는 “월드클래스는 두세 달 동안 쉼 없이 달려야 하는 마라톤 같은 대회여서 페이스 조절이 중요했다”며 “쉴 때는 쉬고, 평소에 체력 관리도 하고, 마음의 힘을 키우는 게 중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돈 블루밍 칵테일을 선보인 것에 대해선 “페어링 메뉴인 김밥, 소풍, 데킬라 등 세 가지 키워드를 갖고 디테일을 더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페어링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텐더 입장에선 파인 드링킹 문화를 대중화시키는 게 중요한데 디아지오는 이런 면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