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에 2860선 횡보…코스닥도 하락 전환

SK하이닉스 4%대 '하락'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장중 286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은 하락 전환했다.

17일 오전 11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59포인트(0.2%) 하락한 2860.5를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무르던 코스피는 현재 2860선 초반까지 밀렸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7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7억원, 86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4% 넘게 내리는 가운데 현대차(-1.82%), 기아(-1.79%), LG에너지솔루션(-1.73%)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18%), 네이버(1.22%), 셀트리온(0.9%)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호실적 전망에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J중공업 등 조선주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HD현대 그룹에 합류하는 STX중공업도 급등하고 있다.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을 인수하는 기업결합 신고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1포인트(0.08%) 하락한 838.9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은 10시께 하락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홀로 16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4억원, 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엔켐(6.48%)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알테오젠(2.01%), 클래시스(1.8%), 셀트리온제약(1.36%), 삼천당제약(0.46%)도 오르는 중이다.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2원 내린 1381.8원을 가리키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