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치매 노인 후원금 3억5000만원 광주시에 전달

치매 노인 실종 예방 위해 배회감지기 및 스마트태그 지원
고병일 광주은행장(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16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왼쪽 여섯 번째) 등에게 '치매 노인 지원 사업' 후원금 3억5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은 치매 노인 보호와 조기 발견을 위해 배회감지기 지원 후원금 3억5000만원을 지난 16일 광주광역시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는 후원금을 배회감지기 1000여 대 및 스마트 태그 2000여 대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다.구입한 물품은 광주시 사회서비스원과 광주시 광역치매센터가 협력해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보급하게 된다.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와 치매 환자의 소지품(신발·가방·옷)에 부착할 수 있는 스마트 태그를 함께 제공해 치매 노인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에도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각각 9000만원 상당의 배회감지기 300대를 지원했다.고병일 광주은행장은 "배회감지기 지원이 실종 사고 사전 예방과 치매 환자 및 보호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