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기밀 누설 혐의 부산경찰청 간부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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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던 부산경찰청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부산경찰청 A 경감을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 A 경감은 지난해 2월부터 8월 사이 '부산 중견건설업체 사주 일가 사건'과 관련해 내부 수사 정보를 사건 브로커 B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지역 모 중견 건설업체 사주인 삼부자가 경영권 다툼을 벌이면서 수십억대의 비자금 조성과 금융권·관가 등을 대상으로 로비를 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A 경감이 이 사건의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사주 일가의 아버지와 차남이 대립하던 장남을 구속하려고 전직 경찰관이자 브로커인 B씨를 통해 A 경감을 접촉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미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부정 부패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범죄에 상응하는 형벌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부산경찰청 A 경감을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 A 경감은 지난해 2월부터 8월 사이 '부산 중견건설업체 사주 일가 사건'과 관련해 내부 수사 정보를 사건 브로커 B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지역 모 중견 건설업체 사주인 삼부자가 경영권 다툼을 벌이면서 수십억대의 비자금 조성과 금융권·관가 등을 대상으로 로비를 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A 경감이 이 사건의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사주 일가의 아버지와 차남이 대립하던 장남을 구속하려고 전직 경찰관이자 브로커인 B씨를 통해 A 경감을 접촉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미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부정 부패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범죄에 상응하는 형벌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