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클라우드 기반 정보 통합…서비스 안정·보안 강화

정보자원 인프라 구축…중요정보 4종은 데이터센터 원격 이중화로 재난 대비
서울시 데이터센터가 '정보자원 통합 구축 사업'의 사업자 선정과 계약을 끝내고 클라우드 기반의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민 생활에 필요한 정보 서비스를 연속성 있게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정보 보안을 강화한다.

시는 2008년부터 각 부서가 개별 추진하는 신규 정보시스템 구축과 노후 장비 교체에 필요한 '정보자원'을 데이터센터가 재설계해 통합 구축하는 사업을 해왔다.

올해는 25개 부서 30개 사업의 신규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고 24개 부서의 노후 장비 교체에 필요한 서버·스토리지·정보보안 장비 등을 연말까지 새로 구축한다. 시는 클라우드 기반의 정보자원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자원 활용도와 장애 대응력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데이터센터의 2곳(서초·상암) 간 상호 백업체계와 재해복구망을 활용해 중요 시스템에 대한 원격지 이중화 체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정보 시스템이 2곳의 센터에 이중화 구성돼 있기는 하지만 1개 센터에 재난·재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한 문제점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중요 정보 시스템 4종에 대해서는 서초-상암 데이터센터 간 원격 이중화(재해복구시스템)를 구축해 재난·재해 상황에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대비한다.

올해 구축 대상 정보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수해방지(수방), 제설, 세무, 민원 업무 등 4종이다.

아울러 클라우드 기반 정보자원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방화벽과 망 연계, 디도스(DDoS) 방어 등에 필요한 장비를 보강해 보안을 강화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확대로 정보자원의 활용도와 장애 대응력을 높이고 중요 서비스의 연속적인 제공을 통해 재난, 재해 상황에서도 시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