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이스 선도' 국제이벤트 유치 총력…최대 1억 지원

문화예술·스포츠·지식교류 등…'서울 매력' 홍보·경제효과 고려해 선정
서울시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제 이벤트 유치 총력전에 나선다. 시는 문화·예술, 스포츠, 지식교류·경연 분야의 국제 이벤트 유치를 늘리기 위해 행사 당 연간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에서 올해 하반기 개최할 예정이거나 2029년까지 서울 유치가 유망한 국제 이벤트를 보유한 기관·단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국제 이벤트로서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 참가자와 개최 기간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전체 참가자(관람객)가 1천명 이상이면서 외국인 비율이 10% 이상이거나, 외국인 참가자가 300명 이상이라는 조건 중 하나는 만족해야 한다.

정부나 서울시 주최·주관 행사, 올해 서울시 예산을 받은 이벤트는 제외된다.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행사의 국제적 인지도, 프로그램 완성도, 미디어 활용 계획 등을 다방면으로 심사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며 지원금은 홍보나 행사 개최에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시 공식 채널을 연계한 홍보, 외국인을 위한 체험 부스도 지원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곳은 오는 19일부터 서울컨벤션뷰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9월에 나온다.

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나 서울관광재단 서울 마이스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국제 이벤트는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 중 하나로, 경제적 파급효과뿐만 아니라 개최도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한다"며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이벤트를 지속 발굴하고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