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4300마리 썼다" 교촌, 2년 만의 신메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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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겨냥 '교촌옥수수' 출시
교촌치킨이 2년 만에 치킨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선보였다. 지난 4월 경기 판교로 본사를 이전한 뒤 처음으로 내놓은 메뉴다. 교촌에프앤비는 18일 판교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촌옥수수를 이날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교촌치킨의 신제품 출시는 2022년 7월 ‘블랙시크릿’ 후 2년 만이다. 교촌옥수수는 아카시아꿀과 옥수수, 무염버터로 만든 특제 소스로 옥수수의 진한 단맛을 구현했다. 치킨 표면에 옥수수 플레이크를 버무려 달콤하면서도 바삭한 특유의 식감을 지녔다.윤진호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지원부문장은 “3040세대뿐만 아니라 1020세대 고객을 아우를 제품이 필요했다”며 “제품 개발 과정에서 사용한 닭만 4300마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교촌치킨 창업주인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개발 초기 “이걸로는 안 되겠다”며 옥수수를 넣은 치킨에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년간 일곱 번의 소비자 조사와 품질 개선 등을 거치고 나서야 권 회장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졌다는 전언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