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가 18일 세계 6개국 13개 대학과 함께 '글로벌 창업 연합대학' 선포식을 열었다. 한남대 학생들은 앞으로 대전과 세계 각국에서 이론과 실습 양방향 글로벌 교육을 받게 된다.
이날 오후 2시 한남대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열린 선포식에서는 창업 연합대학 프로그램과 운영 방향·계획 등을 공유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입학 후 한남대에서 1∼2학기를 수학하고, 3학기부터 7학기까지 글로벌 순환 프로그램에 참여해 매 학기 다른 국가에서 주요 과목을 수강해 학점을 취득한다. 마지막 학기는 해외 인턴십이나 한남대에서 프로젝트 기반 실습에 참여한다.
대학 측은 재학생에게 연합대학 수학 경험을 통해 글로벌 문제해결 학습 능력을 배양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각 전공 교육에 더해 시장·경험·창업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공프로그램별 인증과 대학인증, 자격증 인증 시스템도 적용한다. 참여학교는 한남대를 비롯해 미국 2곳, 인도네시아 3곳, 일본 2곳, 필리핀 1곳, 대만 2곳, 태국 2곳이다.
향후 스웨덴 웰라 달런대, 네덜란드 CHE, 콜롬비아 델라사대대학 등도 회원교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각 연합대학 회원교 총장의 화상 참여와 함께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H.E. Theresa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 장호종 대전시경제과학부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성녹영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병순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 박영진 한남대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한남대는 글로벌 창업 연합대학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 나아가 세계에 기여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