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냉기 여파…코스피 2,800선 위협

코스피 7월 상승분 대부분 반납
시총 상위 종목 일제히 약세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800선을 위협받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14포인트(0.85%) 하락한 2,800.21에 장을 열었다. 7월 4일 2,800선을 돌파한 뒤 2,900선을 바라보던 코스피는 3일 연속 하락하며 7월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모습이다.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6억 원, 770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3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1.04%)을 제외하고 삼성전자(-1.96%), SK하이닉스(-1.18%), 삼성바이오로직스(-1.53%), 삼성전자우(-1.62%), 현대차(-0.77%), 기아(-1.67%), 셀트리온(-0.90%) 등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포인트(0.27%) 내린 820.29에 거래를 시작했다.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억 원과 58억 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 양상이다. 에코프로비엠(+2.36%), 알테오젠(+0.38%), 에코프로(+1.63%), HLB(+1.67%), 엔켐(+3.89) 등이 오르는 반면, 삼천당제약(-0.59%), 셀트리온제약(-0.64%), 리노공업(-2.42%), 클래시스(-4.30%) 등이 내림세다.

한편, 미국 정치 변수에 일본 역시 흔들리는 모습이다. 오전 9시 23분 기준 니케이 지수는 0.56% 하락한 39,902.99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385.5원에 거래 출발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