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에서 다회용컵 사용하면 커피·음료 1천원 할인

9월30일까지 다회용컵 보증금제 매장 17곳 '플라스틱 줄이기' 나서

'섬 속의 섬' 제주 우도에서 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된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7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우도 내 다회용컵 보증금제도 참여 커피·음료 매장 17곳에서 다회용컵으로 커피 등을 구입하면 각 제품 가격을 1천원 할인해 준다.

다회용컵 활용 시 별도로 내는 보증금 1천원은 우도 내 11곳의 다회용컵 반납기에서 돌려받을 수 있다.

드림패스 앱을 통해 반납하면 다회용컵 1개당 탄소포인트 300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제주 본섬에서는 다회용컵 반납기 운영이 끝났지만, 우도에서는 '더그리트'의 다회용컵 반납기 11대가 운영 중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우도 내 커피·음료 매장 39곳이 있는데, 이 중 17곳의 매장이 다회용컵 보증금제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할인 행사를 계기로 나머지 22개 비참여 매장들도 컵보증금제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또 24일 우도 홍조단괴 해빈 일대에서 중국 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플로깅 행사도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