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수원, 은행 취업 희망 고교생 무료교육

서태종 원장 "예비금융인 성장 적극 지원"
한국금융연수원은 은행권 취업을 희망하는 서울시 소재 직업계 고교생 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약 4개월간 무료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 대상자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의 협조를 통해 특성화 고교생 및 지도교사 등의 신청을 받고, 신청자 중 사회취약계층 학생이 있는 경우 우선 선발했다.대상 과정은 집합연수 '은행권 취업을 위한 1일 특강'을 시작으로, 필수과정(사이버연수 금융 DT 이노베이터) 및 선택과정(사이버연수 금융윤리, 금융인을 위한 통계와 데이터분석 입문, 금융인을 위한 코딩 중 택1) 등이다.

고교생들이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 등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향후 취업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요령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교육과정 외에도 금융업무 및 인문교양 등 약 1만 9천여개의 유튜브형 콘텐츠로 구성된 금융연수 전문 구독 서비스(KBI tube)와 'KBI 금융 DT TEST’ 자격 관련 도서 3종을 함께 제공한다. 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한 고교생 중 최우수 학습자를 선정해 금융연수원장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태종 원장은 “금융연수원이 예비금융인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하여 연수대상을 서울 이외 지역으로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