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두달 만에 주가 회복…개미들 이달 842억 순매도
입력
수정
지면A13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지 못해 폭락한 HLB 주가가 2개월여 만에 회복했다. 급락장에 주식을 사들였던 투자자들은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섰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HLB를 84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 기간 에코프로비엠(1056억원)에 이어 코스닥시장 순매도 2위였다. HLB 주가가 이달 42.56% 상승하자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HLB는 5월 17일 간암 신약인 리보세라닙이 FDA로부터 신약 허가가 반려돼 이틀 만에 주가가 9만58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반 토막 났다. 일부 투자자는 주가 반등을 노리고 이른바 ‘하한가 따라잡기’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HLB는 이달 4일 FDA와 간암 신약인 리보세라닙 허가 심사 재개를 위해 미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1일 6만2600원이던 주가는 9일 9만5100원으로 오르며 주가 하락 직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후 일부 하락해 이날 종가 기준 8만3400원까지 빠졌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HLB를 84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 기간 에코프로비엠(1056억원)에 이어 코스닥시장 순매도 2위였다. HLB 주가가 이달 42.56% 상승하자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HLB는 5월 17일 간암 신약인 리보세라닙이 FDA로부터 신약 허가가 반려돼 이틀 만에 주가가 9만58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반 토막 났다. 일부 투자자는 주가 반등을 노리고 이른바 ‘하한가 따라잡기’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HLB는 이달 4일 FDA와 간암 신약인 리보세라닙 허가 심사 재개를 위해 미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1일 6만2600원이던 주가는 9일 9만5100원으로 오르며 주가 하락 직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후 일부 하락해 이날 종가 기준 8만3400원까지 빠졌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