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창원산업진흥원장 후보자 "지역 벤처·중기 경쟁력 강화"

시의회 경제복지위 인사청문, 22일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 결정
경남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는 19일 이정환 창원산업진흥원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했다. 경제복지여성위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 후보자로부터 직무수행 계획, 기관 운영 방침, 경영 계획 등을 청취했다.

청문과정에서 민주당 측은 지난 5∼6월 진행된 진흥원 원장 공모 때는 '적격자 없음'을 사유로 이 후보자가 탈락했지만, 이번에 다시 진행된 공모에서는 임용후보자로 선정된 것을 두고 절차상 문제는 없는지 등을 진흥원 측에 따져 묻기도 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능력·자격에 대한 공개 청문에 이어 도덕성에 대한 비공개 청문이 진행된 뒤인 오후 5시께 마무리됐다. 경제복지여성위는 제136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 오후 1시 다시 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가 채택될 경우 시는 조만간 이 후보자 임명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의 직전 원장을 지낸 이 후보자는 42년간 재료연구원에서 근무했다. 그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통해 "내년이면 창원산업진흥원 출범 10년이 된다"며 "지역의 명문 산업진흥원으로 도약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창원 소재 중소벤처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영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강한 지역 과학기술을 활성화해 지역소멸의 파도를 넘겠다.

기업지원에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