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국-프랑스 '우호의 장' 된 사전 캠프…선수들은 대만족
입력
수정
프랑스 아동들, 태권도 시범도 보여…선수들 "현지 적응 문제없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사전 캠프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 공개 행사가 양국 간 '우호의 장'으로 펼쳐졌다. 대한체육회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9일 언론에 처음으로 내부 시설을 공개한 체육회는 이날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 대사, 이일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줄리앙 공다르 퐁텐블로 시장, 브라웅 자비에 CNSD 참모장 등 주요 인사를 초청해 공식적으로 개장을 알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다시 사전 훈련 캠프를 운영하게 됐다"며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파리 올림픽 기간 선수단이 힘낼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대사도 축사를 통해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우리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1924년 올림픽 당시 대한민국은 국권상실로 참여할 수 없었으나 1세기 만에 세계 10위의 중견 국가, 그리고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공다르 시장은 "퐁텐블로의 CNSD에 대한민국 선수분들이 잘 와서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여기 있는 모든 선수가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캠프 내 강당에는 취재진과 한국, 프랑스 측 인사를 합쳐 100여 명이 자리했다. 8~11세 프랑스 아동 8명으로 꾸려진 시범단이 그간 갈고 닦은 태권도 품새, 격파 시범도 펼쳐 보였다. 아이들을 지휘한 우석태 사범은 "아이들이 태권도를 참 좋아한다.
올림픽 선수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여럿이 (시범단에) 참여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이어지는 파리 올림픽엔 총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경기 임원 90명·본부 임원 27명)의 대한민국 선수단이 참가한다.
'현지 적응'을 이번 올림픽 선전의 핵심 요소로 본 체육회는 퐁텐블로에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구현했다.
선수들의 반응은 '대만족'이다.
높이뛰기 에이스 우상혁(용인시청)은 "환경이 차분하고 좋다.
나한테는 너무 좋은 환경"이라며 "여기서 1주일간 훈련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도 "가장 중요한 게 체육관 시설인데, 만족도가 높다.
차질 없이 훈련할 수 있었다"며 "식당도 굉장히 잘 돼 있다"고 엄지를 들었다.
펜싱 남자 사브르의 베테랑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12년 전에 사전 캠프가 있었을 때 성적이 좋았던 걸로 안다. 여기에 와서 보니 말 그대로 진천을 파리로 옮겨놨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며 "시차 적응, 현지 적응은 전혀 문제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 19일 언론에 처음으로 내부 시설을 공개한 체육회는 이날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 대사, 이일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줄리앙 공다르 퐁텐블로 시장, 브라웅 자비에 CNSD 참모장 등 주요 인사를 초청해 공식적으로 개장을 알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다시 사전 훈련 캠프를 운영하게 됐다"며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파리 올림픽 기간 선수단이 힘낼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대사도 축사를 통해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우리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1924년 올림픽 당시 대한민국은 국권상실로 참여할 수 없었으나 1세기 만에 세계 10위의 중견 국가, 그리고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공다르 시장은 "퐁텐블로의 CNSD에 대한민국 선수분들이 잘 와서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여기 있는 모든 선수가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캠프 내 강당에는 취재진과 한국, 프랑스 측 인사를 합쳐 100여 명이 자리했다. 8~11세 프랑스 아동 8명으로 꾸려진 시범단이 그간 갈고 닦은 태권도 품새, 격파 시범도 펼쳐 보였다. 아이들을 지휘한 우석태 사범은 "아이들이 태권도를 참 좋아한다.
올림픽 선수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여럿이 (시범단에) 참여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이어지는 파리 올림픽엔 총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경기 임원 90명·본부 임원 27명)의 대한민국 선수단이 참가한다.
'현지 적응'을 이번 올림픽 선전의 핵심 요소로 본 체육회는 퐁텐블로에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구현했다.
선수들의 반응은 '대만족'이다.
높이뛰기 에이스 우상혁(용인시청)은 "환경이 차분하고 좋다.
나한테는 너무 좋은 환경"이라며 "여기서 1주일간 훈련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도 "가장 중요한 게 체육관 시설인데, 만족도가 높다.
차질 없이 훈련할 수 있었다"며 "식당도 굉장히 잘 돼 있다"고 엄지를 들었다.
펜싱 남자 사브르의 베테랑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12년 전에 사전 캠프가 있었을 때 성적이 좋았던 걸로 안다. 여기에 와서 보니 말 그대로 진천을 파리로 옮겨놨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며 "시차 적응, 현지 적응은 전혀 문제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