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역전 결승골' 포항, 대전에 2-1 역전승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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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1골 1도움' 수원FC는 인천에 4-1 대승 '6경기 무패'
서울은 김천에 1-0 진땀승…광주도 대구에 1-0 승리
K리그1·2 합쳐 누적 관중 204만2천937명…'최소 경기 200만 관중 돌파'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이호재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최하위'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포항은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44를 쌓은 포항은 FC서울에 0-1로 패한 김천 상무(승점 43)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포항이 1위에 다시 오른 것은 지난 10일 이후 11일 만이다. 반면 대전(승점 20)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에 빠지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출발은 대전이 좋았다.
대전은 전반전 킥오프 1분 만에 골맛을 봤고, 주인공은 김준범이었다. 오른쪽 풀백 김문환이 수비수 3명을 뚫고 페널티지역 오른쪽 엔드라인까지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리자 김준범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그림 같은 시저스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전의 득점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포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폭풍 득점'에 성공했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투입된 정재희가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홍윤상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볼의 방향을 바꿔 동점골을 터트렸다.
분위기가 오른 포항은 후반 3분 중앙에서 볼을 빼앗은 뒤 허용준의 발을 거쳐 이호재가 이어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맛을 보며 역전에 성공했다.
대전은 후반 32분 김현욱의 프리킥이 포항의 왼쪽 골대를 때리면서 패배를 벗어나지 못했다. 인천전용경기장에서는 수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4-1로 격파했다.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펼친 수원FC(승점 41·34득점)는 4위 강원FC(승점 41·42골)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5위 자리를 지켰다.
수원FC는 전반 15분 손준호의 패스를 받은 강상윤의 선제골로 치고 나갔다.
손준호는 지난 3월 중국에서 돌아와 K리그1 무대 복귀 이후 첫 공격포인트를 따냈다.
전반 27분에는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안데르손이 투입한 크로스를 정승원이 골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추가골을 뽑아내 스코어를 벌렸다.
수원FC는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윤빛가람의 중거리포가 골그물을 흔들었지만, 직전 정승원의 오프사이드가 비디오판독을 통해 발견돼 골 취소의 아쉬움을 맛봤다.
후반 4분 인천의 무고사에게 추격골을 얻어맞은 수원FC는 후반 33분 정승원의 도움을 받은 박철우의 쐐기골이 터지며 승리를 예감했다.
정승원은 1골 1도움으로 멀티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수원FC는 지난 6일 4년 만에 팀에 복귀한 공격수 안병준의 도움에 이은 이승우의 마무리 득점으로 4-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서울이 일류첸코의 결승골을 앞세워 김천을 1-0으로 꺾고 승점 33을 쌓아 6위를 지켰다.
서울은 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주성이 헤더로 골을 터트렸지만, 프리킥 직전 자리싸움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돼 골은 무효가 됐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서울은 후반 6분 만에 일류첸코의 결승골이 터져 나왔다.
강주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압박해 볼을 빼앗은 뒤 한승규에게 패스했고, 한승규는 곧바로 페널티지역 정면에 있던 일류첸코에게 패스했다.
일류첸코는 수비수의 태클을 피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맛을 봤다.
골을 터트린 일류첸코는 벤치로 달려가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서울과 결별하는 팔로세비치와 포옹을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시즌 12호골을 꽂은 일류첸코는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원정팀 광주FC가 대구FC를 1-0으로 물리치고 연패를 막아냈다.
광주(승점 31)는 7위로 한 계단 올랐고, 대구(승점 23)는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에 그쳐 11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광주는 전반 33분 김진호가 유도한 프리킥을 베카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맛을 보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날 K리그1 24라운드 종료 기준 누적 관중 수가 150만6천529명, K리그2 23라운드 종료 기준 관중 수 53만6천408명을 기록하며 K리그1·2 합계 누적 관중 204만2천937명을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013시즌 승강제 도입 이후 최소 경기 200만 관중 돌파다. K리그는 지난해 324경기(K리그1·2 각각 162경기) 만에 202만2천26명이 입장해 승강제 도입 이후 역대 최소 경기 20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세웠는데, 이번에는 282경기(K리그1 144경기, K리그2 13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해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한 시즌 만에 갈아치웠다.
/연합뉴스
서울은 김천에 1-0 진땀승…광주도 대구에 1-0 승리
K리그1·2 합쳐 누적 관중 204만2천937명…'최소 경기 200만 관중 돌파'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이호재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최하위'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포항은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44를 쌓은 포항은 FC서울에 0-1로 패한 김천 상무(승점 43)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포항이 1위에 다시 오른 것은 지난 10일 이후 11일 만이다. 반면 대전(승점 20)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에 빠지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출발은 대전이 좋았다.
대전은 전반전 킥오프 1분 만에 골맛을 봤고, 주인공은 김준범이었다. 오른쪽 풀백 김문환이 수비수 3명을 뚫고 페널티지역 오른쪽 엔드라인까지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리자 김준범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그림 같은 시저스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전의 득점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포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폭풍 득점'에 성공했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투입된 정재희가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홍윤상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볼의 방향을 바꿔 동점골을 터트렸다.
분위기가 오른 포항은 후반 3분 중앙에서 볼을 빼앗은 뒤 허용준의 발을 거쳐 이호재가 이어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맛을 보며 역전에 성공했다.
대전은 후반 32분 김현욱의 프리킥이 포항의 왼쪽 골대를 때리면서 패배를 벗어나지 못했다. 인천전용경기장에서는 수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4-1로 격파했다.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펼친 수원FC(승점 41·34득점)는 4위 강원FC(승점 41·42골)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5위 자리를 지켰다.
수원FC는 전반 15분 손준호의 패스를 받은 강상윤의 선제골로 치고 나갔다.
손준호는 지난 3월 중국에서 돌아와 K리그1 무대 복귀 이후 첫 공격포인트를 따냈다.
전반 27분에는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안데르손이 투입한 크로스를 정승원이 골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추가골을 뽑아내 스코어를 벌렸다.
수원FC는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윤빛가람의 중거리포가 골그물을 흔들었지만, 직전 정승원의 오프사이드가 비디오판독을 통해 발견돼 골 취소의 아쉬움을 맛봤다.
후반 4분 인천의 무고사에게 추격골을 얻어맞은 수원FC는 후반 33분 정승원의 도움을 받은 박철우의 쐐기골이 터지며 승리를 예감했다.
정승원은 1골 1도움으로 멀티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수원FC는 지난 6일 4년 만에 팀에 복귀한 공격수 안병준의 도움에 이은 이승우의 마무리 득점으로 4-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서울이 일류첸코의 결승골을 앞세워 김천을 1-0으로 꺾고 승점 33을 쌓아 6위를 지켰다.
서울은 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주성이 헤더로 골을 터트렸지만, 프리킥 직전 자리싸움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돼 골은 무효가 됐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서울은 후반 6분 만에 일류첸코의 결승골이 터져 나왔다.
강주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압박해 볼을 빼앗은 뒤 한승규에게 패스했고, 한승규는 곧바로 페널티지역 정면에 있던 일류첸코에게 패스했다.
일류첸코는 수비수의 태클을 피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맛을 봤다.
골을 터트린 일류첸코는 벤치로 달려가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서울과 결별하는 팔로세비치와 포옹을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시즌 12호골을 꽂은 일류첸코는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원정팀 광주FC가 대구FC를 1-0으로 물리치고 연패를 막아냈다.
광주(승점 31)는 7위로 한 계단 올랐고, 대구(승점 23)는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에 그쳐 11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광주는 전반 33분 김진호가 유도한 프리킥을 베카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맛을 보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날 K리그1 24라운드 종료 기준 누적 관중 수가 150만6천529명, K리그2 23라운드 종료 기준 관중 수 53만6천408명을 기록하며 K리그1·2 합계 누적 관중 204만2천937명을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013시즌 승강제 도입 이후 최소 경기 200만 관중 돌파다. K리그는 지난해 324경기(K리그1·2 각각 162경기) 만에 202만2천26명이 입장해 승강제 도입 이후 역대 최소 경기 20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세웠는데, 이번에는 282경기(K리그1 144경기, K리그2 13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해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한 시즌 만에 갈아치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