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발달장애인 문화·체육활동 지원 봉사

사회공헌활동…비누공예·푸드트럭 행사도
발달장애인 취미활동 발굴·지원에 앞장서
한화가 ‘제22회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농구잔치’에 푸드트럭을 보내 컵빙수와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 제공
한화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발달장애인의 성취감과 사회적 유대감 형성을 위한 문화·체육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문화 체험과 외부 활동의 기회가 적은 발달장애인의 취미·여가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한화 임직원들은 발달장애인과 함께 친환경 비누를 제작해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농구대회에 참가하는 발달장애인 선수와 가족들에게 컵 빙수를 제공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지난 19일 한화 임직원들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발달장애인 12명과 함께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커피박)를 이용한 친환경 비누를 만들었다. 참여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오감각을 활용하여 친환경 비누를 만들고, 나눔 캠페인 부스를 통해 결과물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한화는 참여자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더 나아가 활동을 통해 배웠던 나눔과 보람의 경험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도록 진행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하며 의미를 나눴다.

지난 20일에는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주관하는 ‘제22회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농구잔치’에서 컵 빙수 푸드트럭 행사를 진행하며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회는 발달장애인의 생활 체육을 통한 건강 증진은 물론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3년부터 개최되고 있다.한화는 26개 농구팀을 비롯해 가족 및 자원봉사자 등을 위한 컵 빙수 및 음료 600인분을 제공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참가 선수 및 가족 모두 시원한 후식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대회의 긴장을 풀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동영 한화 사원은 “참가자들이 정서적 안정감과 신체적 활력을 느끼는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 보람찼다”며 “봉사에 참여한 본인과 동료 역시 참가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던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한화그룹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뿐만 아니라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 ‘독거노인 지원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들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