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태 이후 수혜 누릴 수 있는 주식 3종목 [인베스팅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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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imothy Fries / Timothy Fries is the Co-Founder and CFO of The Tokenist and a Partner at Protective Technology Capital, a boutique private equity firm focused on niche markets.
(2024년 7월 2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호주의 웹 보안 전문가인 트로이 헌트(Troy Hunt)에 따르면, 지난주 발생했던 전 세계 IT 인프라 중단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IT 서비스 중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로이는 실현되지 않은 Y2K 열풍을 회상하며 “이번에는 실제로 일어났다는 점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Y2K에 대해 우리 모두가 걱정했던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지난주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NASDAQ:CRWD) 클라우드 업데이트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되고 응급 서비스, 은행, 소매업, 의료, 통신 관련 장애가 발생했다. 또한 많은 일반 윈도우PC 사용자들이 이른바 “죽음의 블루 스크린”을 경험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오버워치(OverWatch) 디렉터는 관리자 권한이 있는 윈도우PC 사용자는 아래와 같은 솔루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X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번 콘텐츠 업데이트의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지난주 엄청난 실수 이후, 1,000억 달러의 기업가치가 예상되던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평판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지난주 월요일 주가는 377달러였지만 사건 보도 시점에는 309달러로 18% 폭락해 시가총액 161억 6천만 달러를 상실했다. 게다가 이제 IT 보안을 위해 중앙집중식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에 의존하는 것이 좋은 생각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보다 잘못된 업데이트가 글로벌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용 대비 이점을 고려할 때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에서 로컬화 서비스로 전환할 가능성은낮다. 다만 다른 사이버 보안 회사들이 뛰어들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23.88%라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지난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태 이후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세 가지 주식은 다음과 같다.
브로드컴
엔비디아(NASDAQ:NVDA)와 함께 브로드컴(NASDAQ:AVGO)은 AI 스토리의 주요수혜 종목 중 하나다.
실제로 브로드컴의 지난 1년 수익률은 80%로 TSMC의 62%를 크게 능가했다. TSMC는 엔비디아 및 기타 기업에 AI 칩을 공급하지만 대만을 둘러싼 미중 긴장이 지속되면서 다소 저평가되었다.브로드컴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부터 유무선 네트워크 구성 요소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센터에 필요한 제품을 공급한다.
또한 브로드컴은 2019년 시만텍을 107억 달러에 인수하여 노튼라이프로(NASDAQ:GEN)으로 브랜드를 변경하고 이듬해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액센츄어(NYSE:ACN)에 매각하면서 핵심 사업을 다각화했했다.
2023년 말 690억 달러 규모의 VM웨어NYSE:VMW)를 인수하면서 IT 인프라로 전환한 Broadcom은 더욱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2024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현재 브로드컴 매출의 42%는 인프라 소프트웨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반도체 솔루션은 매출의 58%인 72억 달러를 창출했다.
2분기 브로드컴 데이터센터 사업은 6% 성장에 그친 반면, 확장 중인 인프라 소프트웨어 사업은 전년 대비 1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팔콘(Falcon)과 마찬가지로 VM웨어의 카본 블랙(Carbon Black)은 행동 분석 및 실시간 위협 탐지와 함께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사용법이 더 간단하고 배포가 더 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사태 이후 브로드컴의 사이버 보안 사업부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이 점은 다소 완화될 수 있다.
포티넷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포티넷 (NASDAQ:FTNT)은 네트워킹 하드웨어 시장에서 약 4.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방화벽 시장에서는 21%를 차지하면서 팔로알토 네트웍스 (NASDAQ:PANW)와 선두를 다투고 있다.
닷컴 버블이 터진 후 한때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었던 시스코(NASDAQ:CSCO)는 현재 이 분야에서 점유율 12.7% 정도를 차지한다.
포티넷은 클라우드 기반 및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모두 사용하여 IT 보안에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을 구축한 만큼 향후 성장의 여지가 높다.
포티넷의 포티가드(FortiGuard)와 포티EDR(FortiEDR)은 포괄적인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의 일부로 더 많은 사용자 참여가 필요하다. 따라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보다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하지만 현재 많은 관리자들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8월 포티넷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낮춘 후 포티넷 주가는 25%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는 0.6%의 수익률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태가 발생하기 전, 나스닥에서 집계한 38명의 애널리스트는 포티넷 평균 목표주가를 주당 69.13달러로 제시했고 현재 주가는 58.15달러 수준이다.
지난 52주 동안 포티넷의 평균주가는 61.55달러, 최고치는 78.82달러였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앞서 언급한 캘리포니아의 또 다른 사이버 보안 회사인 팔로알토 네트웍스 (NASDAQ:PANW)는 방화벽 시장에서 근소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팔로알토의 클라우드 엔드포인트 보호 솔루션으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팔콘과 코텍스(Cortex) XDR이 있지만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ZTA)를 달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팔로알토의 AI 기반 프리스마 액세스(Prisma Access)(Prisma SASE 포함)는 타사 앱의 사용자 환경과 유지 관리를 단순화하면서 SSL/TLS 포트 등을 통해 악성 트래픽을 차단해 동일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2024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1억 780만 달러에 비해 15% 성장한 2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2억 7,880만 달러였다.
현재 주가는 328.70달러이고 52주 평균 284.22달러보다 높지만 여전히 52주 최고치 380.84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나스닥에서 집계한 43명의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는 343.44달러이고, 목표주가 최고치는 385달러로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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