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SK하이닉스 빼고 아모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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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포트폴리오 재조정모건스탠리가 반도체를 포함해 한국 기술산업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SK하이닉스를 추천 종목에서 제외했다. 반면 소비재 분야인 아모레퍼시픽을 새롭게 추가했다.
亞반도체 업계 하향 전망
아모레는 9% 가까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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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증권가는 SK하이닉스 목표가를 높여 잡고 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조1923억원으로 한 달 전 4조6870억원 대비 10.8% 상향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차익 실현으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는 구간에 들어섰지만 상향 조정된 실적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소비재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시피올, 울워스그룹 등을 추천 종목으로 추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8.88% 오른 17만7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14% 빠진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아모레퍼시픽과 움직임을 함께하는 LG생활건강은 1.17% 상승했다. 이지용 토러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부장은 “전날 모건스탠리 리스트에 아모레퍼시픽이 편입됐다는 호재가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했다”고 말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