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블랙핑크 컴백 전까지 반등 어려워…목표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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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5만7000원→4만8000원한국투자증권은 2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내렸다.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블랙핑크의 활동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안도영 연구원은 "YG엔터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좋은 실적을 내겠지만, 올해는 내년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봐야 한다"며 "트레저·베이비몬스터의 음반·팬미팅 등이 올해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베이비몬스터는 아직 팬덤을 형성하는 단계"라며 "4월 발매한 음반은 분기 출하량 60만장을 돌파하며 좋은 기록을 세웠고, 하반기 정규 앨범 발매 후 내년 콘서트 투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분간 YG엔터 주가가 반등할 모멘텀(동력)은 없지만, 내년을 바라보면 투자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블랙핑크와 위너의 활동이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블랙핑크의 활동이 가시화되는 4분기 강한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줄어든 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69억원을 밑돈 수치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65억원에 불과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YG 플러스의 부진, YG인베스트먼트 손실을 가정해 영업이익을 추산했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