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AAIC 2024 참가해 美 시장 딥브레인 첫 출시

뷰노의 인공지능(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 운영화면. 뷰노 제공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오는 28일 열리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회의(AAIC 2024)에 참가해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미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선보인다고 23일 발표했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이하 딥브레인)은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았으며 의료진의 알츠하이머 치매나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돕는다. 특히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미리 선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뷰노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AAIC 2024에 참가해 딥브레인을 미국 현지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의료기기 유통기업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 영업망을 구축하고, 뇌 정량화 기술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파트너십을 논의할 계획이다.

AAIC 2024 연구세션에도 참가해 딥브레인을 활용한 알츠하이머 및 치매 연구 3건을 발표한다. 전두측두엽 치매의 행동·언어 변이형 감별 진단, 알츠하이머 치매 병세 진행에서의 뇌 위축 심각도 정량화 방법 등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치매 조기 진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딥브레인을 세계 최대 의료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며 “최대한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만나고 영업망을 구축해 점진적인 미국 매출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