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6, 비싼 값 하네"...삼성·크래프톤, 폴더블폰 최적화 게임 공개

'다크앤다커 모바일' 8월 1일 베타 테스트
커버로 게임 하다가 펼쳐도 끊어지지 않아
실물과 흡사한 그래픽 구현
갤럭시 Z 폴드6를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플레이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대형 게임사와 협업해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 등 최신 폴더블폰에 최적화한 게임을 선보인다. '폴더블 대세화'를 위한 콘텐츠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23일 "최신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게임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도록 크래프톤과 협력했다"고 발표했다. 갤럭시 Z 폴드6에는 '앱 화면 연속성' 기능을 탑재해, 커버 스크린에서 플레이하다가 기기를 펼치면 대형 메인 디스플레이에서도 끊김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두 회사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3차원(3D) 그래픽 기술 '벌컨'을 적용해 사실적인 게임 그래픽을 구현했다. '돌비 애트모스' 음향 효과를 지원한다.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실물과 흡사한 그래픽을 제공하는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탑재해, 더욱 몰입감 있는 게이밍이 가능하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는 다음 달 1일부터 진행 예정이다. '삼성 강남', 삼성스토어 홍대' 등 전국 삼성 스토어에 진열된 갤럭시 Z 폴드6를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체험할 수 있다.
갤릭서 Z 폴드6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플레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안준석 다크앤다커 모바일 개발 총괄 PD는 "크래프톤과 다크앤다커 모바일 개발진은 '손 안에서 콘솔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6 등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기술 협력을 통한 최적화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정우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시스템플랫폼개발그룹 프로는 "크래프톤과의 협업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협업을 통해 최적화된 게임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