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전남도에 치매 어르신 후원금 3.5억원 전달

치매환자 실종 예방 위해 1200여대 배회감지기 지원
광주은행(행장 고병일·사진 오른쪽)은 지난 22일, 전라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사진 가운데) 노동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사진 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치매 어르신 대상 배회감지기 지원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광주은행은 배회 가능성이 있는 치매 노인들을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실종 시 조기 발견을 통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전라남도에 3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후원금은 전남지역 도내 65세 이상 노인 중 약 12%에 달하는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1200여대의 배회감지기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보급되는 배회감지기는 ‘SKT Smart 지킴이2’로 정확한 위치정보와 이동 경로, 심박수 및 건강정보, 위급 상황 시 SOS 자동 호출 등이 탑재되어 있어 실종사고 사전 예방과 함께 보호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은행은 지난 16일 광주광역시에도 3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올 한 해 전남·광주 지역에 7억원의 통 큰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탰다.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배회감지기 후원을 통해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침으로써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