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전국체전 맞춰 '시립김영원미술관' 임시 개관한다

시립미술관팀 신설…문화체전 특별전·세종대왕 동상 원형 전시
경남 김해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에 맞춰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을 임시 개관해 문화체전 면모를 갖추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시 조직개편을 통해 시립미술관팀을 신설했다.

시립미술관팀은 미술관 조성을 위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전담 부서다.

미술관 운영 계획,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 차별화된 시립미술관 조성을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 우리나라 대표 조각가의 이름을 딴 시립김영원미술관은 시내 구산동 김해종합운동장 안에 들어선다.

시립김영원미술관은 광화문 세종대왕 조각가이자 김해 한얼 중·고등학교 출신인 김영원 작가와 협업해 추진됐다.

미술관은 4개 층, 연면적 5천590㎡ 규모다. 접근성이 뛰어난 김해종합운동장에 체육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립김영원미술관 임시 개관에 맞춰 문화체전을 위한 특별전도 개최한다.

전국체전 17개 참여 도시의 작가, 김해시 출신 청년 작가와 김영원 작가의 작품이 '화합'이라는 주제로 어우러진 전시로 펼쳐지며 세종대왕 동상 원형도 전시한다. 이 미술관은 임시 개관을 통한 문화체전 특별전을 종료한 후 미술관 전시 공간 조성을 위한 내부공사와 광화문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 원형 전시를 위한 증축공사 등을 진행해 내년 10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