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2분기 가입자 예상 넘어…개장 전 주가 급등

전년대비 유료 가입자 12% 증가…매출 20% 올라
지난해부터 비용 삭감 및 구독 가격 인상 효과
사진=REUTERS
오디오 스트리밍 대기업 스포트파이가 분석가들의 예상을 넘는 2분기 가입자수 증가를 보고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스포티파이(SPOT) 주가는 13% 급등한 335달러에 거래중이다.

23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는 2분기 유료 가입자수가 전년대비 12% 증가한 2억4,60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분석가들의 추정치 평균인 2억4,520만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2분기 전체 활성 사용자 수는 14% 증가한 6억 2,600만 명으로 컨센서스인 6억 3,150만 명D에는 미치지 못했다.

2분기 매출은 20% 증가한 38.1억유로(5조7,400억원)으로 분석가들 예상과 일치했으며 주당순익은 1.33유로로 분석가들 예상치 1.04유로를 넘어섰다.

스포티파이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해부터 비용을 삭감하고, 인력을 감축하고 팟캐스트 제작도 축소했다. 또 콘텐츠와 가격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꾸면서 가격을 인상했고 2023년말에는 오디오북도 출시했다. 회사는 현재 분기의 활성 사용자를 분석가들 추정치 6억 5,045만명보다는 적은 6억 3,900만 명으로 예측했다. 또 유료가입자는 월가 추정치와 같은 2억 5,100만명으로 예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