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목걸이에 건들건들 '힙합 스웨그'…김정은 영상에 '깜짝'

일론 머스크, AI 패션쇼 영상 게재
40여시간 만에 1.4억 조회수 기록
미국 갱스터를 연상하게 하는 힙합 패션을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에 "AI 패션쇼를 위한 최고의 시간"(High time for an AI fashion show)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은 AI가 생성한 가상의 패션쇼로 보인다. 영상은 흰색 롱패딩을 입은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시작해 루이비통 문양에 어깨를 드러내는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휠체어를 타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우주복을 입은 머스크와 루이비통 보디슈트를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곰돌이 푸 문양의 중국식 의복을 입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습도 나왔다.
김정은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의 후드 티셔츠를 입고 힙합 스웨그를 물씬 풍기는 볼드한 금목걸이, 반지 등을 착용한 채 래퍼 같은 걸음으로 런웨이를 걸었다.영상의 마지막엔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기기 화면에 뜨는 '블루 스크린'(파랗게 변한 컴퓨터 화면)을 들고 걷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등장했다.

머스크가 올린 이 영상은 40여시간 만에 1억 45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120만 명에게 '좋아요'를 받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