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 새만금 산단 배후 주거단지…중도금 무이자

DL이앤씨가 전북 군산에서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를 공급하고 있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추진이라는 개발 호재가 있는 데다 최근 금융 혜택도 선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군산 구암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800가구(전용면적 84~155㎡) 규모로 조성된다. 최근 계약금 납부 조건을 바꿔 관심을 끈다. 계약금 10% 중 500만원만 내면 잔여 계약금을 신용 대출을 통해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고금리 등 여파로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융 혜택을 갖춘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분양가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디오션시티에 있는 ‘더샵 디오션시티’(2021년 10월 입주) 전용 84㎡가 올해 4억3400만원에 거래됐다. 이보다 약 4000만원 낮은 가격에 이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선착순 분양으로 진행하는 만큼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다. 청약 통장 유무나 거주지역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계약이 가능하다. 계약을 진행하더라도 주택 수에 포함이 되지 않아 무주택 계약자는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거주의무 기간이 없으며, 전매가 가능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새만금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의 대표 배후 주거단지로 꼽힌다. 새만금신항 항만개발 사업(2026년 완공 계획)과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2027년),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2029년) 등이 진행되고 있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LG화학, LS그룹, 두산퓨얼셀 등 국내 첨단기업부터 중국 2차전지 기업 등 외국계 업체도 투자에 나서면서 투자금액만 10조원이 넘었다.분양 관계자는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책정했을 뿐 아니라 각종 금융 혜택을 선보여 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크게 덜었다”며 “2000가구의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돼 미래가치를 고려한 수요자의 분양 문의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택 전시관은 군산 경암동에 있다.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