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매장에서 문화예술 공연·전시…문화재 보존·복원에도 앞장

스타벅스코리아와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민신탁 관계자들이 국가유산 보호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코리아는 다양한 문화예술 후원 사업 및 문화재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객 및 지역사회와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8년부터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통해 매장에 설치된 무대 시설에서 문화예술 인재들이 재능을 펼일 수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별빛 라이브’와 ‘별빛 이야기’는 청년 문화예술 인재들이 예술적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별빛 라이브’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스타벅스 ‘남이섬점’ ‘더북한산점’ ‘더양평DT점’ ‘더북한강R점’ 중 한 곳에서 열린다. 명사 특강 프로그램인 ‘별빛 이야기’는 ‘경동1960점’에서 매주 금·토·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경동1960점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위치한 폐극장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 매장이다. 매장 내 공연 공간에서는 지역 아티스트들의 문화예술 공연이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매장을 방문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이 어울릴 수 있는 아카펠라, 관현악, 재즈 등으로 구성된다. 스타벅스가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한 공연은 총 381회에 달한다.청년 예술 인재들의 작품 활동 공간을 후원하기 위해 매장 내 일부 공간을 문화 활동 전용 공간으로 배정해 개관한 별빛 미술관(과천DT점)도 있다.

스타벅스는 별빛 미술관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 기회가 부족한 청년 신진 작가들에게는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해 재능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2021년부터 청년 장애인 작가들의 예술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는 ‘텀블러 그림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으로 친구와 함께하는 순간들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김동연 작가의 ‘친구와 함께하는 연주회’가 대상으로 선정됐다.대상을 포함한 21개의 수상작은 과천DT점의 별빛 미술관을 포함한 스타벅스 일부 매장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전시된다. 수상작은 커뮤니티 스토어 매장에서만 판매되는 전용 상품으로 출시된다. 지난달 19일에는 3회 공모전 대상·금상 수상작 네 점이 모바일 카드로 출시됐다. 전용 상품과 공모전 모바일 카드는 판매 품목당 300원씩 기금으로 적립돼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된다.

스타벅스는 2009년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 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후 지역사회 전통문화 보존 활동,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복원 및 보존 후원,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 장학금 후원, 고궁 문화 행사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대통령 표창과 함께,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