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정산 지연에...은행권, 선정산대출 취급 중단

SC제일은행이 23일 티몬·티몬월드·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 캡처)
주요 은행들이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벌어진 티몬, 위메프 등에 대해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3일부터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시행을 일시 중단했다. SC제일은행도 23일부터 티몬·티몬월드·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선정산대출은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 고객이 은행에서 판매대금을 먼저 지급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이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아 자동으로 상환하는 구조다.

이커머스는 통상 상품판매 후 정산까지 길게는 몇 달이 걸리기 때문에, 자금이 필요한 판매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품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해당 쇼핑몰에서 정산금 지연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에 따라 신규 및 건별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