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올림픽 특수' 노린다…전용페이지 만들고 오픈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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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카페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이 파리올림픽 대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림픽 기간에 이용자를 대거 끌어모아 광고 특수를 누리겠다는 포석이다.
대형 이벤트, 플랫폼 대목 꼽혀
이용자 늘고 기업 광고도 증가
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을 ‘광고 특수기’로 보고 대응 전략을 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가 이전에 비해 낮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상징적인 이벤트의 존재감은 확고하다”며 “기업들이 앞다퉈 지갑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올림픽 같은 대형 스포츠 경기는 플랫폼업계의 대목으로 꼽힌다. 경기가 열리는 기간에 플랫폼 접속량과 검색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플랫폼은 접속량과 검색량이 많을수록 광고 노출 기회가 늘어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 플랫폼에 일제히 파리올림픽 전용 페이지를 마련한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올림픽 기간에 가장 먼저, 가장 빈번하게 찾는 ‘1번 플랫폼’으로 자리잡아야 광고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파리올림픽 콘텐츠를 다루는 ‘파리 나우’라는 특별 페이지를 개설했다. 경기 일정을 안내하고 종목별 뉴스, 선수 소개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선수별 화보와 동영상을 제공하고, 이용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오픈톡도 운영한다.카카오는 이날 포털사이트 다음에 날짜별 주요 경기 정보, 뉴스를 제공하는 특집 페이지를 선보였다. 카카오의 강점인 메신저 카카오톡에는 ‘고! 파리’라는 오픈채팅탭을 만들었다. 이 오픈채팅방에선 경기 관전평, 응원 메시지 등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