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힐스골프장 회원권 사기 피해자 "보상·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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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한 골프장에서 발생한 회원권 사기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은 24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프장은 원만한 보상을 진행하고 경찰은 사기 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션힐스골프장 회원권사기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사기 사건은 오션힐스골프장측 임직원의 묵인 아래 개인사업자 A씨가 골프장 직원으로 행사하며 회원권 매매를 알선해 발생했다"며 "A씨는 10여년 전부터 회원권을 돌려막으며 매매대금을 가로챘고 작년부터는 가짜 회원권까지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A씨는 골프장 개장 초기부터 오션힐스 직원들과 같은 사무실에서 일했고 회원관리부장 직함이 명기된 골프장 직원 명함을 갖고 영업했다"며 "임직원 묵인과 조직적 지원이 없었다면 10여년간 사기행각을 벌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가 잠적하자 오션힐스 측은 금전 손해에 대해 전액 보상을 전제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A씨 사망 후에는 법원 판단을 거쳐 보상하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변경했다"며 "비대위는 이번 사기 사건은 오션힐스측 관리감독 소홀로 발생했으므로 임직원 불법성 여부를 밝히고자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비대위는 현재 72명이 약 50억원의 피해를 봤고 추가 피해자를 고려하면 피해액이 1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션힐스포항CC를 운영하는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는 안내문을 통해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의사가 없고 선의의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하겠지만 피해사실을 입증할 서류가 없는 사례도 많다"며 소송을 거쳐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오션힐스골프장 회원권사기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사기 사건은 오션힐스골프장측 임직원의 묵인 아래 개인사업자 A씨가 골프장 직원으로 행사하며 회원권 매매를 알선해 발생했다"며 "A씨는 10여년 전부터 회원권을 돌려막으며 매매대금을 가로챘고 작년부터는 가짜 회원권까지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A씨는 골프장 개장 초기부터 오션힐스 직원들과 같은 사무실에서 일했고 회원관리부장 직함이 명기된 골프장 직원 명함을 갖고 영업했다"며 "임직원 묵인과 조직적 지원이 없었다면 10여년간 사기행각을 벌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가 잠적하자 오션힐스 측은 금전 손해에 대해 전액 보상을 전제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A씨 사망 후에는 법원 판단을 거쳐 보상하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변경했다"며 "비대위는 이번 사기 사건은 오션힐스측 관리감독 소홀로 발생했으므로 임직원 불법성 여부를 밝히고자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비대위는 현재 72명이 약 50억원의 피해를 봤고 추가 피해자를 고려하면 피해액이 1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션힐스포항CC를 운영하는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는 안내문을 통해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의사가 없고 선의의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하겠지만 피해사실을 입증할 서류가 없는 사례도 많다"며 소송을 거쳐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