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클래시컬, 매주 '톱100' 발표… 임윤찬 8위 올라

첫 주 1위는 중 피아니스트 티엔치 두
애플 뮤직 클래시컬이 지난 22일 글로벌 주간 클래식 차트 ‘클래식 앨범 TOP 100’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클래식 앨범 TOP 100은 165개 이상의 국가로부터 수집한 애플 뮤직 클래시컬 스트리밍, 애플 뮤직 스트리밍, 아이튠즈 곡판매 및 샤잠 태그 등 5가지 데이터를 결합해 클래식 음악의 최신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그간 이렇다할 순위 지표가 없던 클래식 장르에서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 집계하는 주간 차트가 생긴 것이다. 클래식 앨범 TOP 100은 매주 월요일 업데이트 되며 각 차트는 전 주 금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주일간의 활동이 반영된다.첫주 클래식 앨범 TOP 100의 1위는 중국의 피아니스트 티엔치 두(Tianqi Du)와 조나단 브로튼(Jonathan Bloxham)이 지휘하는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아카데미의 '바흐: 키보드 협주곡'이 차지했다. 한국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음반 '쇼팽 에튀드'는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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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는 “제 최신 앨범이 처음 선보이는 이 차트에서 1위를 해 매우 영광"이라며 "이 협주곡들은 바흐의 에너지와 정신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정서적 풍요로움과 깊은 표현들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번 클래식 앨범 TOP 100의 상위 5개 앨범은 캐나다, 중국, 브라질, 라트비아, 노르웨이, 영국 출신 아티스트들이 차지했다. 교향곡부터 솔로 기타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순위권에 들었다.

애플 뮤직 클래시컬은 클래식 팬과 아티스트를 위한 음악 스트리밍 앱이다. 방대한 음악 카탈로그에서 원하는 레코딩을 11개 언어로 지원하는 검색 기능을 갖췄으며, 구독자는 전문가가 엄선한 플레이리스트, 통찰력 있는 작곡가 전기와 수천 개의 작품 설명 등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또, 고해상도 무손실 음질을 즐길 수 있으며 공간 음향을 통해 다양한 클래식 명곡을 몰입감있는 사운드로 경험할 수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 카네기홀, 시카고 교향악단, 로얄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음악 단체와 공연자들이 파트너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