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선물의 성지 된 강남점 '배스 앤 바디 웍스' 매장

57개 향기 라인 300여종 선보여
오픈 두달 만에 목표 매출의 2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 내 배스 앤 바디 웍스 매장.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배스 앤 바디 웍스’ 매장이 선물의 성지로 떠올랐다.

지난 5월 24일 강남점 스위트파크 내부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연 배스 앤 바디 웍스는 오픈 두 달도 안 돼 인기 품목의 초기 물량이 완판되고 목표 매출의 두 배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1990년 미국에서 시작된 배스 앤 바디 웍스는 바디워시와 로션 등 바디 케어 제품과 향초 등 방향 제품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국내에서는 신세계가 단독으로 유통권을 확보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배스 앤 바디 웍스가 보유한 250여가지의 향기 라인업 중 ‘깅업’과 ‘샴페인 토스트’ 등 57가지 향기 라인의 300여종을 선보인다. 온라인 직접 구매가와 비슷한 가격에 고급스러움과 품질까지 갖춰 선물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동시에 SSG닷컴, 시코르닷컴, 에스아이빌리지 등 온라인몰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입점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선물 수요까지 집중 공략하고 있다.배스 앤 바디 웍스는 특히 20~40대 여성 고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고객 중 여성의 비중이 84%에 달했으며 그중 2040이 72%를 차지한 것으로 집게됐다. 자신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깊게 파고드는 1020세대의 디깅 소비는 물론, 3040세대의 주된 관심사인 웰니스 트렌드 등 연령대나 취향별 여러 수요를 충족한 다양한 제품을 갖춘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시그니처 향인 ‘깅업’ 라인이 특히 인기가 많았다. 그중에서도 바디워시와 바디미스트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배스 앤 바디 웍스는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인 ‘시코르’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다양한 고객들과 만난다는 계획이다.

최인진 신세계백화점 코스메틱·잡화 담당은 “향후 배스 앤 바디 웍스 매장 확대를 통해 국내 향수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