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이 안 기다려도 된다…동해시,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 호응

초정밀 위치 실시간 제공…내달 어린이집 통학 차량 확대 예정
강원 동해시는 이달 들어 시행 중인 실시간 버스 위치정보 제공 서비스가 대중교통 편의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 오차로 정확하게 확인해 시내버스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1일부터 스마트폰 카카오맵 앱으로 시내 모든 노선의 시내버스 37대 위치를 초 단위로 갱신해 제공하고 있다.

시민들은 앱을 설치하고 초정밀 버스, 동해를 순서대로 선택하면 맵을 통해 운행 중인 버스 이동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또한, 버스 아이콘을 선택하면 버스 전체경로, 버스 번호, 이동 방향 등 상세한 정보를, 정류장을 선택하면 버스 노선별 대기시간도 알 수 있다.

이같은 서비스로 시간에 맞춰 정류장으로 이동하거나 본인이 이용하는 버스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등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시는 버스나 지리에 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한 관광객들이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리는 일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앞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학부모에게 어린이집 통학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알리는 어린이 안심 통학 서비스를 추진, 8월부터는 지역 어린이집 7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채시병 안전과장은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 체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동해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