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0선도 위태…SK하이닉스 8%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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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도 약세코스피가 25일 장중 낙폭을 키우며 2700선으로 후퇴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속에서 지수는 한때 2703.86까지 밀리며 2700선조차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800선이 깨졌다.
코스닥 800선 붕괴
25일 오전 11시56분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0.03포인트(1.81%) 하락한 2708.68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41억원, 473억원 매도우위다. 개인 홀로 6371억원 매수우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대 약세다. SK하이닉스는 8% 넘게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날 개장 전 2분기 호실적을 내놓았음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내림폭이 큰 상황이다. 회사는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5조46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2조8821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다. 삼성SDI(3.45%)와 LG에너지솔루션(1.56%), SK이노베이션(1.14%) 등이 오르고 있다.네이버와 카카오는 2% 안팎으로 강세다. 개별 악재 등으로 주가 하방 압력을 받아온 만큼 저가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4.88포인트(1.83%) 내린 799.37에 거래 중이다. 지수가 8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5개월여 만이다.
외국인 홀로 1290억원 매도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1136억원, 165억원 매수우위다.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다. 간밤 급락한 '테슬라 쇼크'에 영향을 받아 약세 출발했지만 장중 흐름을 틀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0.5%, 1.29% 상승 중이다.
삼천당제약과 리노공업은 각각 약 5%, 3%씩 빠지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